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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  기사입력 : 2017-09-11

여대생 10명 중 2명 이상, 식사 섭취법에 문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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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명 중 한 명 이상은 절식ㆍ폭식 등 이상섭식행동
여대생 절반 가까이가 스스로 ‘살찐 체형’이라 인식

[헬스뉴스 전시현 기자] 국내 여대생 10명 중 2명은 일반적인 식사 섭취 패턴을 벗어난 이상섭식행동을 하거나 이상섭식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 절반에 가까운 여대생은 자신이 살이 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10명 중 5명 이상은 자신의 체형에 불만족했다. 이상섭식행동이란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 등으로 생긴 음식 섭취에 대한 잘못된 편견으로, 극단적인 절식(節食)이나 폭식을 하는 것을 말한다.

▲ 국내 여대생 10명 중 2명은 일반적인 식사 섭취 패턴을 벗어난 이상섭식행동을 하거나 이상섭식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 [사진=iclickart]


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이화여대 간호학부 김석선 교수팀이 만19세 이상 30세 이하 여대생 2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상섭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을 조사ㆍ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.

이 연구결과(여대생의 이상섭식행동에 미치는 영향요인)는 정신간호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. 이 연구에서 이상섭식행동 측정 척도를 이용해 나온 점수를 바탕으로 18점 미만은 정상, 18∼20점은 이상섭식행동 경향, 21점 이상은 이상섭식행동 위험으로 분류했다.

조사 대상 여대생 중 이상섭식행동 위험은 전체의 14.4%였다. 이상섭식행동 경향을 보인 여대생도 6.7%나 됐다. 이는 여대생 10명 중 2명 이상이 음식 섭취에 있어 건강하지 못한 방법과 습관을 행하고 있다는 의미다.

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“말레이시아(6.7%)ㆍ타이완(6.3%) 등 다른 아시아 국가 여대생과 비해 우리나라 여대생의 이상섭식행동 비율이 높았다”며 “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이상섭식행동은 신경성 식욕부진증ㆍ신경성 폭식증ㆍ폭식장애로 이어져 결국엔 섭식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”고 지적했다.

여대생 중 스스로 ‘살찐 편’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45.2%였다. 54.8%는 자신의 체형에 만족하지 못했다. 이 연구에서 자신이 살이 쪘다고 인식하고 체형에 불만족하는 여대생일수록 이상섭식행동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

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“여대생이 자신의 체형에 불만족하는 것이 지나친 다이어트나 폭식 등 이상섭식행동을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추정된다”며 “여대생의 이상섭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해 이상섭식행동이 섭식장애로 이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”고 강조했다. 한편 섭식장애는 우울ㆍ불안ㆍ강박 등 다른 정신 증상을 동반하기 쉬우며, 사망률이 높은 정신질환으로 알려져 있다.
[헬스뉴스 전시현 기자(health1@health-news.co.kr)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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